- 어쩌면 우리는 웨스트로부터 교훈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뭘 가졌느냐 만이 아니라 그걸 어떻게 포장하느냐도 중요하다.
최고의 아이디어, 최상의 코드 혹은 가장 실용주의적인 사고 등이 있다고 해도
다른 사람들과 소통할 수 없다면 그것들은 궁극적으로 아무 효용이 없다.
효과적인 소통 없이는 어떤 훌륭한 아이디어도 고아에 지나지 않는다.
- 개발자로서 우리는 여러 층과 소통해야 한다.
회의를 하고, 듣고 말하며 여러 시간을 보낸다.
최종 사용자의 요구를 이해하려고 노력하며 그들과 함께 일한다.
코드를 작성해서 우리의 의도를 기계에게 전달하고, 사고를 문서화해서
다음 세대의 개발자들에게 전달한다.
- 제안서와 메모를 작성해서 자원을 요청하고 정당화하며,
상태를 보고하고, 새로운 접근법을 제안하기도 한다.
그리고 팀에서 아이디어를 주장하고, 기존의 업무방식(practice)을 수정하고
새로운 것을 제안하며, 나날이 작업한다.
하루 중 많은 시간을 소통하며 보내기 때문에, 이를 잘해야 할 필요가 있다.
- 유용한 아이디어 목록을 모아보았다
1) 말하고 싶은 게 무언지 알아라
- 비즈니스에서 사용하는 조금 더 형식적인 스타일의 의사소통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은
아마도 여러분이 말하고자 하는 것이 정확히 무엇인지 생각해 내는 것이다.
소설가는 글쓰기 전에 책의 줄거리를 구성하지만,
기술 문서를 작성하는 사람들은 종종 키보드 앞에 앉아서
'1. 서론'을 쳐 넣고는 무엇이건 머리에 떠오르는 대로 입력해 나가는 방식에 행복해 한다.
- 무엇을 말할지 미리 계획하라. 개요를 작성하라. 그리고 자문하라.
"익 내가 말하고자 하는 것을 잘 전달하는가?" 그렇게 될 때까지 다듬어라.
이 방법은 문서를 작성하는 데에만 적용되지 않는다.
중요한 회의나 주요 클라이언트와의 전화 통화에 직면했을 때,
의사소통하고 싶은 아이디어들을 적은 다음,
제대로 전달하기 위해 필요한 전략을 몇 개 세워라.
2) 청중을 알아라
- 정보를 전달하고 있는 경우에만 소통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청중의 요구와 관심, 능력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우리는 전형적인 개발자가 어떤 난해한 기술의 장점에 대해 긴 독백을 읊조리는 동안,
앉아 있는 마케팅 부사장의 눈이 점점 흐리멍텅해지는 회의에 참석해 봤다.
이것은 소통이 아니다. 단지 지껄임일 뿐. 짜증나는 일이다.
- 청중에 대한 뚜렷한 그림을 가져야 한다.
예컨대 최종 사용자가 버그 보고를 할 수 있는 웹 기반 시스템을 제안하고 싶다고 해보자.
여러분은 이 시스템을 청중에 따라 여러 가지 방법으로 보여줄 수 있다.
최종 사용자는 버그 보고를 하루 24시간 언제나 전화기를 붙잡고 기다릴 필요 없이
바로 할 수 있다는 점을 좋아할 것이다.
- 영업부는 이 사실을 판촉 활동에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지원 부서의 관리자들은 직원이 덜 필요하고,
문제 보고가 자동화될 수 있다는 두 가지 이유에서 행복해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개발자들은 웹 기반 클라이언트 서버 기술과 새로운 데이터베이스 엔진을
경험하는 것을 기뻐할 것이다.
각 그룹에 맞는 접근을 통해, 그들이 모두 여러분의 프로젝트에 대해 열광하도록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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